산행후기

청계산행

김순영 2007. 7. 7. 22:47

오전내~ 빈둥거리다가

이래선 안되지 싶어 강아지랑 나선 청계산행...

조금 늦은 출발했음에도 입구는 붐비고 난리다.

 

봉고차에서 반갑게 올만인사~

쿨토시라는거 하나 장만하여 끼고

상점앞에서 물을 사고 떡을 준비한다

강남4산 종주하는팀에게 전화해 필요한 준비물 챙기려니 통화가 잘 안된다.

그냥 오르다 중간에 전화되어 필요한거 물으니 물이 모지란다네! 이런~~

다시 하산하여 식품점에서 토마토쥬스와 물 두통을 더 사서 오른다

 

날이 무척 더워 땀도 많이 흐르고~

올만에 산행하는 강아지도 헥헥거리는 것 같다.

 

이수봉 밑까지 내쳐 올라 의자에 누웠으나 꼬리뼈 여전히 아프다. 이런 된~장...

잠시 누워 있다 보니 옆에 앉아 있던 커플... 여자를 업고 깔딱을 오른다. 더 된~~쟝...

허구~ 힘이 남아 돌아요~~ 하니 아스케키 파는 아짐씨 왈 '그래서 영계 만난다나~' ㅋㅋ

 

이수봉에서 국사봉으로... 이구간은 바람이 좀 불어댄다.

국사봉을 거쳐 하오고개로 하산하여 쉼터에서 벌렁 누워 잔다. 옆에서 강아지도...(지도 힘들겠지~ㅋ)

바람과 함께 들려오는 새소리가 시원함을 더한다

 

조금 자다 일어나 스트레칭 하고 있으니 송주 동연송 그리고...누군지 몰러...도착

잠시 쉰후에 국사봉을 향하고~

후미가 무척이나 느리다.

국사봉 언저리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이수봉을 향하고~

 

이수봉에서 막걸리 한사발을 원샷하는 동연송...ㅋ~~~~ 시원하다.

여기서의 한잔은 항상 다음 깔딱을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ㅎㅎ

평소같이 석기봉은 오르지 않고

바로 망경대를 지나 매봉으로 향하고

이어진 헬기장에서 종주팀과 헤어져 옛골로 하산한다.

오랜만에 산행한 강아지 바로 드러누워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