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중원산 중턱에서의 하루
김순영
2007. 9. 30. 08:54
일찌감치 용문산 중원산 일부 도는 코스를 산행하기 위해 출발.
이른 시각이라서 주차비와 입장료를 안내어서 기분 삼삼.ㅋㅋ
산행기의 출발점을 따라 가보니 결국 하산점으로 향하고 있어
급히 수정 거꾸로 산행계획을 진행한다.
산행시작지점부터 밤나무의 밤이 무지 많이 쏟아져 있지만
단지 몇개만 주워 들고 산행을 계속하지만
중턱에서 다래넝쿨을 보아 따기 시작하면서 이내 그 작업에 몰두되어 버린다
적당히 익은 것을 입에 물어보니 달콤하고 향기가 좋다.
높은 곳에 위치해 따는 작업이 쉽지 않고 위험스럽기 조차 하다.^^
어영부영 12시를 바라보는 시각이어 산행의 의욕도 꺽이고
하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내려오며 못다 딴 다래를 따면서
떨어진 밤도 엄청 줍는다
제법 크기도 하지만 알밤도 많았고
밤따기가 아니라 밤줍기 일정도로 많은 밤을 담아 내려오면서
잿밥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