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청계산 한바퀴~

김순영 2008. 11. 30. 22:35

아침부터 벼르지만

이내 잠에 빠져들어 쉽게 문이 박차지지가 않는다

 

2시반경 신랑을 꼬시고(?^^) 금이를 안고 나간다

오랜만에 보는 등산복차 앞에서 진한 유자차 한잔 마시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깔딱고개로 조용히 오른다

 

이미 늦은 시각인지라 내려오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간혹 뒤늦은 시간에도 오붓이 오르는 사람들을 제치며 땀을 쏟아낸다

 

7080무대에선 여전히 힘겨운 노래 Don't forget to remember 가 계속되고...

이수봉의 막걸리는 이미 철수되었고

진행되며 햇볕은 서서히 노을빛을 토하기 시작했다

 

인적이 띄엄거리고 하산길에선 거의 볼 수가 없었고

산꾼다운 사람들의 호젓한 산행을 즐기는 모습만이었다

 

오랜만에 간 청계산...

두부와 막걸리로 하산주 한 잔하며 휴일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