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 산행일시 : 2009년 7월 25일(토), 종일 비
▶ 산행인원 : 14명(영희언니, 스틸영, 대장 대간거사, 산진이, 김전무, 더산, 송주, 사계,
선바위, 메아리, 해마, 하늘재, 안진현, 상고대)
▶ 산행시간 : 9시간 10분(휴식, 점심시간 포함)
▶ 산행거리 : 도상 약 20.5㎞
▶ 교 통 편 : 25인승 버스 대절
▶ 시간별 구간
06 : 30 - 동서울종합터미널 출발
09 : 11 -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계곡 입구, 산행시작
10 : 19 - Y자 계곡, 가운데 능선을 향함
12 : 13 - 황병산(黃炳山, 1,407.1m)
12 : 34 - 점심식사
13 : 04 - 소황병산(1,328m)
13 : 34 - 1,172m봉
14 : 07 - 1,119m봉, ┤자 능선 분기
15 : 03 - 천마봉(天馬峰, △999.4m)
15 : 21 - 1,015m봉, ├자 갈림길
15 : 46 - 850m봉, Y자 갈림길
16 : 00 - 풍고암(風鼓岩)
16 : 26 - 망군대(望軍臺), 아미산성(峨嵋山城)
17 : 36 - 구룡폭포
18 : 21 - 소금강 주차장
23 : 03 - 동서울 강변역 도착
꾸준히 내리는 빗속을 달린다
오대산 입구에 도착해 출발을 준비할 즈음 날씨가 화창하게 개인듯하여
스패츠를 하느냐 마느냐로 고민들 한다
계곡 물줄기가 꽤 힘있는 곳에서 출발
잽싸게 출입금지 구역으로 들어간다^^
물줄기가 점점 커져 이내 계곡을 형성해 있고...
계곡을 건너가야 하는데 건너는 것이 만만치 않아 계속 오르다
어는 한 지점에서 과감히 시도한다
다행히 물 안묻히고 성공하여 능선을 타고 오름짓이 계속 된다
지도 방향은 북쪽이건만 가는 곳은 북동쪽을 향하고 있다
봉우리에 다다른 시점에 노인봉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황병산을 향한다는 대장님 말씀
결국 대형 알바를 하는 바람에 노인봉이 생략되어진다
하차지점이 잘못되었다는 설과 계곡에서 건넌 후 오름짓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얘기로 설왕설래한다
공군부대가 버티고 있는 황병산 정상을 돌아 소황병산을 향하고...
-이곳은 지난 겨울에 산악스키팀과 스키를 타기위해 삼양대관령목장을 출발해 소황병산 정상을 거쳐 내려오던 길이었다^^-
넓은 초원에 덩그라니 초소하나 세워져 있고
사람을 다니지 말라는건지 소를 못나가게 하는 건지 울타리가 쳐져 진행을 막는다
낮게 올라온 풀숲을 헤쳐 나가다 보니 신발에 여지 없이 물이 들어가 질척거림을 느끼며 산행이 계속되고
목장답게 길이 너무 좋은 대신 진행은 아주 빠르다
정신없이 쫓아가기 바쁘고...ㅎㅎ
방향 꺽어 천마봉을 향한다
멋진 조망이 기대되었을 정상과 바위들...그리고 선바위의 기억에 있는 삼각점(기억력의 대단함에 한마디씩한다)
구룡폭포로 방향 바꿔 바위위에 바위가 아슬하게 얹혀진 풍고암....
너무 커서 수령이 가늠하지 않은 멋들어진 소나무들에 놀라며 상팔담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부터는 조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풍부한 수량에 더욱 멋진 폭포가 만들어지고 맑고 깨끗한 물에 감탄하며 연신 카메라 샷터가 눌러진다
금강산을 옮겨 놓았다 해서 소금강인줄 알았지만 금강에서 보았던 상팔담, 구룡폭포가 그대로 재연되어 소금강이라 부르나 보다
넓은 계곡의 멋진 물줄기를 따라가며 하산에 이르고 금강사에 도착하여 사진 찍고 있으니
선바위 소리쳐 불러내린다. 늦어지고 있다고 하산을 종용하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폭포와 계곡을 풍광에 취해 시간이 마냥 지체되고 있었다
산행 피로가 하산의 시원함으로 모두 씻겨 없어진 하루산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