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친구와 함께 동반주...

김순영 2006. 7. 23. 23:47

불현듯 찾아온 친구와 함께 양재천에서 동반주를 하였다.

물론 항상 만날 수는 없는 멀리 있는 친구지만 오랜만에 저녁시간에 편안한 동반주를 하였다.

이 약속에 어제의 인공등반에 무리도 있었고 해서 조용히 하루를 일정없이 있었지만

그리 따분하지 않은 일요일이었다.

양재천을 따라 과천으로 달리는 주로는 장마의 큰비 끝에 아직도 제대로 정비가 안되엇지만

친구와의 동반주는 무리도 없었고 호젓한 길을 달리는 맛은 오랜만에 즐기는 마라톤을 마냥 편안한 기분으로 즐기게 해 주었다.

 

멀리 해외에서의 업무에 대한 얘기도 있었지만

암벽을 타는 나의 얘기가 주제다

걱정하는 마음과 별 걱정없는 이야기로 설왕설래...

결국 기회 되었을때 경험할 기회를 주는 걸로 이야기의 마무리를 지었지만...

그래도 땅을 밟으면서 하는 레포츠로 권한다.ㅎㅎ

 

내 나이를 느끼지 못하면서 사는데...

가끔 주위 사람들로 부터 그것을 인지 시켜 주는 것에 실망과 함께 두려움도 준다

하지만 아직 난 내 나이에 전혀 부담이 없는데...

아직은 많은 것에 도전할 수  있는데...

건강이나 몸에 전혀 무리를 느끼지 않는데

자꾸 인지시키려 노력을 한다.

물론 내 걱정을 해 주는 것에 고마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니다.

일단 내가 느끼고 인지 시켜야 할텐데...

이런걸 보구 철부지라 말하는건가..!

그래도 이런저런 걱정해 주는 친구들이 있는게 마냥 즐거운 건 또 나이를 잊은건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