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3.1한겨레마라톤대회
김순영
2008. 3. 1. 16:37
상암공원에서 출발하여 난지공원을 한바퀴 돌아
한강변으로 잠수교를 지나 턴하여 다시 상암공원으로 가는 30키로 코스...
거의 16키로 이상인 곳에서의 턴까지는 바람을 등에 지고 달려서 그런지
꽤 여유있는 속도로 달렸다.
반환점에서 턴하여 오는 주로는 맞바람과 찬바람에 힘이 들었다.
거의 20키로 지점에 다가 왔으리라 생각하는데 17키로라는 거리 표지기가 눈에 띄었다.
이상타 생각하고 잘못 설치되어 있으리라 짐작했지만 표지기는 계속 그 간격으로 줄고 있었다.
같이 달리고 있는 회원에게 물어보았지만 맞는 것 같다 한다.
너무 힘들어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맥이 빠졌다.
뱃가죽도 아프고 엉치도 아픈것 같고(^^)
마주치는 강바람에 춥기도 하였지만 2주후에 달리는 풀코스가 더 걱정이었다.
그래도 달리고 난 후의 기분은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