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정선 두위봉

김순영 2013. 5. 27. 01:32

13.05.25

자못골~두위봉~1400봉~도사곡룡나무펜션

드류,김전무,대간거사,더산,챔프,산정무한,상고대,산그래매,신가이버,해마,도자,제임스,승연, 버들,자연,영희언니 와 함께

모처럼 많은 인원으로 버스안이 빡빡하다

 

정선 자못골에 출발하면서 오미자가 많아 가을을 기약하면서...

총대장님의 거시기팀으로 바로 사면을 치기 위해 일행에서 빠진다

잠시 후부터 후회의 연속...

무더위에 우려대로 길없는 사면 오름짓이 무지 힘들고 비오듯 땀을 쏟아낸다

슾을 뒤지면서 오를땐 스패츠 착용 안한게 맘에 걸리기도 한다

지난주 산행에서 선두로 진행하면서 놀라 도망가는 비암을 보고 식겁한 후유증에 여전히 가슴을 쓸어내린다^^

 

더덕과 곰취를 찾으며 진행하면서

다시한번 오가피의 오잎이 눈을 크게 뜨게 만들기도 한다

두위봉 부근에 이르니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고

이른 점심식사 시간을 가지면서 시끌벅적한 산행 분위기를 토해낸다

두위봉도 철죽제가 6월초부터 열리는데

워낙 높은 곳에 자리잡아 그런지 이제야 꽃망울을 머금고 있어

역시 예정된 날이어야 제대로 철죽을 볼 수 있을 듯하다

 

헬기장에 둘러앉아 점심식사후에 오름짓은 계속 되지만 앞팀의 더딘 진행으로 원활한 산행이 이루어지지 못해 골바람 치올라오는 곳에서 자연 한없이 앉아 노닥거리기도 한다

이내 등로 버리고 1400봉으로 진행되고 그곳부터 목적산행 시작이다

처음 대한 병풍취와 곰취... 그리고 당귀순을 뜯으며 하산을 시작한다

1430에서 700고지 정도로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하산길에 맛나다는 병풍취가 많지만 너무 커서 선뜻 손이 안가고

곰취의 채취로 만족하며 하산길을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