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 세석대피소 출발
07:36 촛대봉
09:13 장터목대피소
09:42 제석봉
10:49 천왕봉
다섯시에 기상하여 밖으로 나오니
세석산장의 새벽하늘엔 아직도 많은 별들이 빛나고 있었고
다음일정을 위해 컴컴함 속에서 아침식사 준비를 하는 친구도 있고
어제의 속풀이로 북어국을 맛나게 끓여놓은 상규,
기름진 밥을 지어놓은 덕주...
열심히 간보는 나..ㅋㅋ
맛나게 아침먹은 후 다시 촛대봉으로 향하고
촛대봉을 오르니 이미 해는 올라와 버렸고
뒤늦었지만 열심히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다시 오름짓은 계속된다.
아침 햇볕을 받는 지리산의 모든 물체는 환상적이고 색다른 색감과 모습을 나타내고
그곳에서의 우리는 한장이라도 더 남기기 위해 셔터를 누른다.
연하봉을 지나고 세석을 떠난 후 1시간 반후에 장터목산장에 도착...
여기서 두명의 친구가 남아 배낭 지키기로 하고 홀가분한 상태로 천왕봉을 오른다.
산행이라기 보다 여유있는 관광이다.
제석봉의 고목들의 모습을 세세히 담으며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
전에 왔던 모습을 그려보며 열심히 사진에 담는다.
천왕봉에서의 깨끗한 시계에 감탄사 연발하고
이 시점에서 갈길이 다른 친구 현아와 동훈이 와의 작별인사를 끝으로 다시 장터목산장으로 하산한다
장터목산장에서 여유있는 떡만두국으로 점심식사와
옆산행객의 굴을 얻어 먹으며 깔깔...
너무 시원하고 맛난다.
백무동으로 하산..
날아가는 바람을 쫓으며 땀나게 하산하고
중간에 아이젠 없이 허술하게 준비하고 오르는 산행객에게 아이젠도 주는 객기도 부리고....ㅎㅎ
하산후 발이 깨질거 같은 차가운 물에 탁족하며 대충 씻고
수원으로 향하는 승용차를 타고 귀경을 한다.
연휴 중간이라 차량도 밀리지 않고 넘 시원하게 달려 수원에 도착하여
갑작스런 동료의 부음에 문상한 후 1무 1박 3일의 지리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단산에서 맞은 2007년... (0) | 2007.01.01 |
---|---|
삼각산보현봉 (0) | 2006.12.30 |
지리산종주(성삼재~세석대피소) (0) | 2006.12.23 |
노추산~사달산 (0) | 2006.12.17 |
독바위~대남문.... (0) | 2006.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