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대암산

김순영 2009. 5. 9. 11:45

▶ 산행일시 : 2009년 5월 9일(토), 맑음, 바람 세게 붐

▶ 산행인원 : 15명(영희언니, 스틸영, 대장 대간거사, 산진이, 김전무, 더산, 산조아, 송주,
                     한메, 선바위, 사계, 메아리, 하늘재, 해마, 신가이버)


▶ 산행시간 : 9시간 41분(휴식, 점심시간 모두 포함)

▶ 산행거리 : 도상 약 16.6㎞

▶ 교 통  편 : 25인승 버스 대절


▶ 시간별 구간

06 : 29 - 동서울종합터미널 출발

08 : 59 - 인제군 북면 월학리(月鶴里) 소재골, 산행시작

09 : 34 - 능선 진입

10 : 09 - 765m봉

11 : 08 - 851m봉

11 : 59 ~ 12 : 30 - 1,040.1m봉, 점심식사

13 : 17 - 리지

14 : 02 - 대암산(大岩山, 1,309m)

14 : 34 - 용늪 입구

15 : 30 - 1,145m봉

15 : 52 - 1,176m봉

16 : 48 - △872.9m봉

17 : 50 - 701m봉

18 : 40 - 소재골 농원 입구, 산행종료

22 : 41 - 동서울 강변역 도착

 

오늘 일정은 대암산이란 이름 붙은 산 한 곳뿐이다

그러나 각각의 고도에 ~봉,~봉...이라 붙인곳은 몇군데 거친다

 

인제를 지나 원통을 가로질러 가니

처음 지나간다 싶었는데

학창시절 친구 3명과 설악산을 가기위해 무슨 배짱인지 모를 코스로 운치 있게 잡고 지나간 곳이다

서울(버스)~춘천~소양강댐(배)~양구(버스)~인제~원통 구간 이동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려

캄캄한 밤에 어느 민박집에 도착하면서 지나온 길이었다.

참 여유있게 살던 시절이었나 보다^^

 

겹겹이 쳐진 산등성이를 보며 한차선만 겨우 나있는 길을 구불구불 진행하여 월악리의 월악펜션 앞에서 하차한다

처음 선 그은 구간을 꽤 생략한 들머리지만 꽃피는 봄에 어울리게 벌꿀통을 설치한 구간인지라 살짝 피해 사면을 타기 시작했다

약초들이 꽤 눈에 보이고...

고사리가 삐죽 올라와 있고,참취잎이 나름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고사리 참취를 뜯으며 잔대 몇뿌리를 캐면서 오르고....

엄나무가 많아 어린순을 따는 것도 한 재미한다^^

 

좀 이른 시각(12시 전이면 다~이르다^^)에 편편하게 낙엽이 쌓인 곳에 자리잡고 점심 식사를 하고

대암산을 향한 암릉을 타보기도 하면서 손맛도 잠깐 느끼고...하며 대암산 정상에 오른다

사방이 트인 멋진 바위 암릉구간이다

늘 그렇듯 쉬면서 여기저산을 가리키며 위치 파악해 본다

정상돌아 용의 늪 가는구간이 후덥지근하게 더웠고

산정상에 드물게 형성된 늪지구간이라 더욱 습기가 많았던 것 같다

표지판 설명에 편마암이 퇴적되어 수분을 머금어 형성된 늪지구간으로 우리나라에 몇개 없는 곳이란다

널따란 평지를 산 정상에 이루고 있었다

이곳부터 임도를 걸었고 다시 능선으로 이어져 거의 내리막 구간으로 이어진다

원점회귀를 목표로 다시 사면을 미끌리며 쳐내리고

대장의 급사면 치기로 오늘도 일정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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