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조금의 움직임에도 땀방울이 떨어진다
어젠 비오는 우요일이라 산행을 접고
덕분에 엄마와 한증막을 하루종일 다녀왔다
택시에 차키를 놓고 내려 키 만드느라 거금(?^^)도 쓰고
땀을 너무 많이 뺐는지 머리가 좀 아팠다
아침에 일어나 등산학교 졸업날이라 그곳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움직이기 싫어져 시간만 미루다 결국 집을 나서지 못하고
재서와 둘이 이런저런 것들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너무 더운데 재서는 땀도 안흘린다^^
3시를 넘기면서 대모~구룡산을 향한다
바로 땀이 줄줄 흐르고... 많이 지치게 한다
바람도 없고 어제의 비 때문인지 습기가 많아 더욱 덥다
오르는 도중 허기도 지고^^ 금이는 혀를 내밀고 들일줄을 모른다^^
대모산 정상에서 아스케키 하나 사서 금이와 나눠 먹는다(나 3/4,금1/4)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 나도 돌아가는 길엔 한번 시도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막상 시도는 하지 못했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린 것 같기도 하다
하산 길엔 썰렁한 기운까지 느끼고...
설상 가상 배까지 아파온다
등산학교 졸업식에 못 간 것이 마음 한구석에 미안함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