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출발을 계획하였기에
집을 나서니 아침의 기온과는 사뭇 다르다
주차장에 빈자리가 나를 기다리는 듯하고^^
가볍게 점심을 먹고 청계산 초입에서 사면을 치고 오르는데 짐승 발자욱 만이 라인을 만들고 있었다
땀나게 올라 능선을 접어드니 많은 산객들로 이미 등로엔 얼음과 눈이 녹아
능선에 시냇물을 만들어 졸졸 흐르고 있다
질척거리는 진흙길을 조심스레 진행하여 한바퀴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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