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을 오르며

인수봉 학교B길..

김순영 2005. 9. 19. 07:26

연휴의 마지막날..

여기저기 산행 공지가 있고

빡센 산행이냐...아님 암벽을 탈까...

고민 끝에 암벽으로 결정

인수로 향햇다..

추석 담날이라 고향 간 사람들도 많을거고 해서

널널하리란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모임장소엔 암벽꾼들로 빡빡하다...ㅎㅎㅎ

 

하루재를 거쳐 대슬랩에서  조를 나눈후...

거룡길로 향했지만

초입에서의 인파로 도체 오를길이 다~ 만원이다

하는수 없이 아주 힘들다는 학교B길...

선등 염동구씨에 이어

세컨 김대장님 하는걸 보니....자신이 없다

아니나 다를까

영~~~ 자세도 안나오고 미끌리고 팔은 힘빠지고...

그냥 끌려 올랏다...

침니에 이어 아주 까다로운 슬랩...

정말 산넘어 산이란 말이 그대로 느껴진다

2핏치 오를땐 제법 빗방울도 후두둑거리고....

날씨도 쌀쌀하고

새로산 암벽화는 발을 무지 아프게 했고...

하지만 안개구름이 바람과 같이 몰려다니는 인수의 분위기는 환상 그자체엿다..^^

 

세핏치 오른후 하강하여 점심상을 펼치는 시간이 오후 3시 30분...

꿀맛의 점심을 먹은후

하늘길 1핏치를 시도해 봣다...

신연옥씨 등반하는걸 보니 할것도 같은데....

여기도 자세 안나오고..쭉쭉 발이 미끄러진다...에이~~c ㅎㅎㅎ

포기하려 햇지만...김대장님의 독려에 몇번시도해 보아 성공....에고..

은근히 약도 오르고...ㅋㅋㅋ

 

서서히 느껴지는 팔과 어깨쭉지의 근육통을 느끼며

좀더 쉬운 오름짓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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