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한바퀴...

집에서 아.점심을 먹고 청계산 출발

1시부터 오르기 시작했지만

둘이 얘기하다 보니 강아지가 안보여 한참을 찾는다

오늘은 좀 바쁜데 강아지가 말썽이네!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 뿐이다...일찍 올라간 사람들이겠지!

깔딱을 오르니 오늘은 넘 추워 그런지 7080막걸리가 쉬어 조용하다

이수봉 막걸리도 한산하다

따뜻한 헬기장에선 끼리끼리 모여 늦은 점심식사중인 팀들이 눈에 띄고

강아지는 힘든지 쉴 곳만 찾는 바람에 가슴에 품고 진행한다

 

이수봉을 지나 헬기장 부근에서 마주 오는 홀로 산행하는 예쁜 여자가 시선을 끈다

옆을 지나면서 살펴보니 화장도 예쁘게 하고 참 신선한 느낌이었다

나도 산행하면서 화장해 볼까! 잠시 생각해 보지만 이내 귀찮음에 접어버린다^^

 

석기봉에 올라 작은 매봉쪽을 보니 헬기가 구조작업을 하는것이 시원하게 보인다

그다지 다칠만한 위험성이 있는곳은 아니었는데 무슨 이유로 헬기를 탈까 싶었고

구조된 사람을 싣고 과천 청사 방향으로 가는데

그곳에 무슨 의료기관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혹시 집으로 가는건 아닐까 하는 장난스런 생각도...ㅎㅎ

 

망경대 밑을 조심스레 통과 혈읍재에서 하산코스로 잡아 2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