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울진 백암산

김순영 2009. 3. 14. 00:11

누구랑:대간거사,히든피크,더산,사계,선바위,메아리,신가이버,상도,영희언니,스틸영,상고대.

 

코스:1부)917번도로-505-704-오십봉-754-769-785.6-917-낙동정맥-953전 갈림길-815-808-649-520-491.5-온정저수지(점심)(실거리 17.8km)

       2부)온정저수지-522-802-850-백암산-944-온천동(백암온천)(실거리 9.8km)

 

구간별시간

 

917번도로  5시34분

505봉  05시43분

704봉  06시23분

오십봉  06시55분~07시00분

754봉  07시30분

769봉  07시41분

785.6봉  08시06분

917봉  08시37분

임도  08시51분

낙동정맥  08시52분

953봉 전 갈림길  09시05분~15분

815봉  09시28분

808봉  09시54분

649봉  10시45분

520봉  11시00분

491.5봉  11시06분

온정저수지  11시33분~12시36분(점심)

온정저수지 2부 산행시작 12시36분

522봉  13시09분~14분

802봉  14시03분

백암산  14시39분~50분

944봉  14시59분

온천동(백암온천)16시

 

집 출발 전부터 바람이 몹시 불어댄다

고층아파트라 더욱 불안한 마음이다

동서울터미널 출발...얼마를 갔을까!! 푸더덕 거리는 소리에 잠을 깬다

직감에 기사님이 잠깐 졸았던 것같다.불행중 다행인 순간이었다

 

멀리 가장 오지다 싶은 곳이라 이동시간이 길었다

떠지지 않는 눈 힘겹게 뜬 후 아침 가볍게 먹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옮긴다

미끌리는 사면을 치기 시작하지만 이내 고른 길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봉우리 만난다

200고지 높은 봉우리도 힘없이 지나고~~

산행이 너무 순조롭다.더덕 캐는데 신경을 많이쓰지만 눈에 잘 띄지 않고

917봉에서는 알바하기 쉬운 곳이다

몇사람 되돌아 선그은 진행을 하기도 하고..

임도지나 직진한후 능선에 올라 바로 우회전한다

이 구간부터는 바람이 말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몸의 열기를 최대로 보온하기에 노력하고 완전 겨울모드로 진행한다.

하지만 귀와 손은 시렵고~아무말없이 바람을 피하기 위해 오직 진행뿐이다

나무 사이를 빠져 나가는 바람소리가 굉음으로 들린다

953봉 오르기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90도 꺽으니 바람이 비껴가는지 영향이 덜하다

이번에는 잡목구간으로 진행이 아프다^^

내리막에 죽은 가지 잡으니 떨어져 나가고 균형을 잃는 바람에 손등을 찧어 아프다 하니 가이버가 엄살이란다

난 정말 아픈데~~^^

열심히 진행하면서 선바위 대장님께 구간 짜르기 종용하고 대장님 콧방귀도 안뀌고 방귀만 뀐다.ㅎㅎㅎ

기가 막히게 구간 돌아 온정저수지에 이르니 12시가 다된다

가뭄으로 물이 마른 저수지를 건너 버스를 방패삼아 점심을 먹는다

 

차량 빽미러 떨어져 나가고 왼쪽 시그널 램프 깨지고 범퍼에 운전석 문짝 찌그러지고~

백미러로 서있는 제한속도 표지판을 쳐버렸다 하고 액땜이라 하기엔 너무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점심식사후 다시 온정저수지를 돌아 사면을 치고 오른다

1000고지 백암산 정상까지 2시간여를 내~ 오르는 능선길이다

역쉬 점심 먹은 후라 더욱 힘든 듯도 하고...

마지막은 가볍게 릿찌길로 직등하여 오르고

시원하게 전망이 펼쳐져 이곳저곳 산명을 말하는데 들으니 특색있는 산은 대충 끄떡여진다

바람에 오래 머물기도 힘들고...

백암온천이 기다리므로 조금의 시간도 아껴야 했다

내리막길을 쏜살같이 내려오고...

4시에 하산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청했지만 일정상 30분으로 온천욕을 마쳐야 했다

너무 시간이 아까웠다

 

삼척 초곡항~

다른 항구도 그렇지만 너무 멋있었다

파도가 크게 일렁이며 하얀 거품을 연신 품어내고

특히 초곡항은 U자형으로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듯했다.

자연산회로 맛나게 먹고 부지런히 서울행~

겨우 막차를 탈 수 있는 시간인 11시 15분에 동서울 터미널 도착으로 아주 바쁜 일정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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