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초등동창들을 만났다.
만남의 이유는 다름아닌 6개월 전의 내기약속으로 인한 만남...
지난 4월 1일날 우리는 산행하면서 내기를 하였다.
오버체중을 가진 친구의 살(?)을 빼기위한...
순수한 목적은 친구의 건강을 위함이다
과체중으로 인한 성인병 증세가 조금씩 나타나 병원신세를 지기 시작하였고
이에 우리는 그 현상을 결코 그 친구만의 일로는 볼 수가 없었다
87키로의 체중을 정확히 6개월 후에 7키로를 줄여 80키로 미만으로 하는것에 대한 내기이다.
내기 방식이 좀 흥미로왔다.
당사자 포함 모두 5명이 250만원이 걸려 있는 게임(?)이다.
80키로 미만으로 내려가면 나머지 4명의 게임비 200만원이 성공한 친구에게로 주기이고
못 지키면 친구가 50만원을 내기이다.
가끔씩 산행이나 모임에서 진행여부를 관찰할 수 밖에...
여기저기 산행은 열심히 하지만 전혀 살빼는데는 관심이 없다.
워낙 많이 먹는 대식가에다가.... 술을 즐기는 식생활 패턴이 있는지라....
나름대로 운동을 하고는 있지만...
결과는...!!!
10월 1일 결국 목표달성을 못하고 게임에 지고 말았고]
나머지 우리는 이겼다.(이대목에서 웃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10월의 결과라 시월이 가기전에 이행해야 한다고 모임이 이루어졋다.
그 전에도 한번의 게임이 있었다.
다른친구의 금연에 대한 내기...
6개월의 금연약속 이행여부를....
이 친구는 지난 3월에 금연 성공하였지만 오늘 다시 만나니....ㅠ.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또~~~ 입담에 들어간다...ㅎㅎ
법조계 친구의 입담에 교육계 친구의 썰(?)이 가세...
여기에 아줌마의 수다도 한 몫....
이런저런 이야기꽃에 시간 가는줄 모르다
아쉬움은 항상 있게 마련...
다음에 다시 남은 금액의 소비에...결코 바닥을 드러내지 않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뒤로하고
헤어지다.
항상 정겨움과 웃음이 있는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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