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강남 7산종주

김순영 2007. 2. 19. 15:38

설연휴 끝에 강남 7산종주

지난번과 같은 코스로

성복동 벽산아파트 앞을 들머리로 진행

매봉샘을 지나 천년약수터를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 진행해야 하건만

조금 더 넓은 좌측으로 진행하여 경기대 방향으로 20분 알바

안내했건만 영~진행방향이 가물거린다.

 

비루봉을 지나 시루봉 근처부터 상고대가 멋지다.

낮은 산이건만 밤새 바람이 있었던지

역시 정상부근에서만 볼 수 있었다.

노루목 갈림길 부근까지 안개도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여 주고

경기방송 통신탑 주위에 가려놓은 검은색 비닐에도 상고대가 피어

마치 하얀 비닐로 착각을~

 

백운산까지는 땅이 얼어 디딤이 그나마 편햇지만

그 이후는 기온의 상승으로 녹기시작하고

미끌림이 심해진다.

바라산까지의 진행도 예전보다 힘이 들고

행동식으로만 준비해서 배낭도 그리 안무거운데....

바라산 정상을 지나 급경사를 내려와 완만하게 다시 그만큼 오르는

이제는 우담산이라 팻말이 붙은(예전엔 그냥 425고지라 말함)곳에서 하오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나

다시 미심쩍은 길에 우담산까지 되돌아와 방향으로 확인하고

통신탑에서 좌측길로 바로 하산하여 무단횡단을 한다

항상 느끼지만 매우 불안하다

 

이제부터 국사봉을 향한 청계산길....

커다란 철탑이 두개 버티고 있어 전자파가 막강할 거 같아(스테미너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 ㅋㅋ)

부지런히 진행해 보지만 힘에 부친다

점심시간도 지나는 시각이라 배도 출출해지고~

의외로 쉽게 국사봉을 올라 망경대로 향하고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땅은 더욱 질어지고 물기도 많아져 더욱 조심스러워진다.

급기야 일행 넘어지고 손바닥 까지고 바지에 흙탕물이 묻는다

준비 미숙으로 장비 빌려쓴 마음에 더욱 미안하다

 

청계산을 옛골로 하산하여 순두부찌게로 늦은 점심을 먹고

봉고차에서 겨우살이 물을 공급받고 인능산을 향한다.

아늑하고 부드럽게 완전한 육산이라 힘든 발걸음을 편하게 해준다

트레킹 코스로 이용해도 좋을 듯하고 알려지지가 않아 인적이 없어 더욱 좋다

지리하게 연결된 하산길... 헌인가구단지로 하산하여 바로 길건너 대모산을 향한다

은곡동 자곡동을 연결하는  조용한 길이지만

안기부 철망을 빙~ 둘러가는 길이라 산행의 만족도를 반감시킨다

 

6시까지만 산행하자 하였는데

정상에 도착하니 정각 6시를 가르켰고

이내 하산을  구룡마을로 결정하고

7시 35분에 시작하여 6시 30분 하산 총 11시간 정도의 종주를 마친다

 

몇번의 알바가 있어 다음엔 시간 단축이 있지 않을까 싶다

 

0735 성복지구 아파트
0828 천년약수터 (경기대 방향 22분 알바)
0850 천년약수터
0950 시루봉
1010 백운산
1054 바라산
1122 우담산
1204 외곽순환도로
1252 국사봉
1343 석기봉 직전 헬기장
1450 옛골 (식사 32분)
1522 옛골
1639 인능산
1714 헌인가구단지
1800 대모산
1830 구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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